스레드 VS 트위터 전망은?

최근 스레드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 명을 넘겼다고 한다. 스레드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다. 도대체 SNS 업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우선 스레드는 무슨 뜻?

스레드는 IT 용어로 특정 프로세스 내부에서 일이 처리된 흐름 연결을 의미한다. 이말은 스레드는 SNS는 많은 이들이 모여서 서로 연결되고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트위터는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 마인드로 작명이 됐다면 스레드에는 IT 개발자의 색채가 강하다. 

스레드 폭발적으로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고?

Chat GPT, 일명 생성형 AI 붐을 일으키고 가입자 수가 1억 명 도달하는데 2개월밖에 안 걸렸는데, 스레드는 더 놀랍다. 일주일도 안 돼서 1억 명 돌파할 정도로 속도가 엄청나다. 출시 후에 7시간 만에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돌파했고, 16시간 만에 3천만 명, 하루 반 만에 7천만 명을 넘겼다. 그러다 단 5일 만에 1억 명을 돌파했다. 세상에 이런 SNS는 지금껏 없었고 한마디로 폭발적이다. 또 충분히 예상가능하듯이 가입자는 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1억명을 넘긴 사례를 살펴보면 두 달 만에 1억 명을 돌파했던 챗GPT,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한 2년 반 정도 걸렸었다. 진짜 놀라운 것은 이 속도를 지금 단 5일 만에 돌파를 해낸거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SNS로 트위터와 매우 비슷하다 이게 이렇게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가 뭘까?

1.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소기업이 아닌 페이스북과 인트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라는 대형 SNS 기업에서 오랜만에 선보인 신규 서비스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2. 경쟁자로 볼 수 있는 트위터가 최근에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후에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리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커진 것도 반사 이익이 된 것 같다. 

3. 트위터 자체가 극단적인 콘텐츠로 오염되고 있다. 그래서 피로감이 쌓였다.

4. 인스타그램과 연동이 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20억 명의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아닌가? 그리고 500자까지 글을 쓸 수 있고, 사진 10장, 동영상 5분을 지원한다.

5. 텍스트라는 기본적인 콘텐츠로 돌아가서 근 미래에는 탈중앙화 SNS를 표방한다. 탈중앙화 SNS를 표방했다는 이야기는 지금 온라인 광고 시장이 프라이버시 문제라든가 데이터 주권 문제로 상당히 시끄럽다.

그동안 SNS 기업들이 효과적인 타겟팅 광고를 하려면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해서 그것을 기업에 제공하면 기업이 그걸 가지고 맞춤형 광고를 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그런데 이 스레드 같은 경우는 조만간에 웹3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얘기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이것이 성공한다면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 광고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트위터하고 가장 큰 차이점은? 

트위터 기능이 유사하기 때문에 트위터에서도 지식재산권 관련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스레드가 글자 수가 더 많고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스레드가 더 운신의 폭이 넓은 편이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과 연동 되어서 자신에게 어울릴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자동으로 제시된다. 또 익명이 아니고 사실상 실명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 

기존에 인스타그램 가입된 사람들은 연동해서 가입할 수 있고 바로 로그인할 수 있다고?

인스타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스레드로 넘어가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다. 인스타그램이 사진, 동영상 중심이라면 스레드는 텍스트 중심이기 때문에 서로 병행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 

트위터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는 심기가 불편하다? 둘이 신경전이 엄청나던데 둘이 현피 가능성은?

스레드가 출시되고 트위터 트래픽이 약 11% 정도 내려갔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머스크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을 수 없다. “저크는 약골이다.” 라고 트위터로 도발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 도발도 이어가고 있는데 옥타곤에서 한판 붙자라고 충격적인 도발까지 하고 있다. 과연 세기의 대결, 즉 몸과 몸이 부딪히는 철장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는데 아직은 알 수 없다. 

향후 스레드의 등장이 SNS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그 전망은?

탈중앙화 SNS가 성공한다면 시장 판도를 순식간에 바꿀 수 있다. 막대한 돈이 이동하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판도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다. 솔직히 메타라는 회사 자체가 광고를 엄청 잘 하는 회사 아닌가? 현재는 사용자를 모으고 끌어들이는 단계이고, 곧 본 괘도에 오르는 순간 어떤 형태의 수익구조를 분명히 제시할 것이고 제일 잘하는 광고수익을 내기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프라이버시도 지키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을 키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SNS를 쓰고 있는 관성이 있기 때문에 그 관성을 어떻게 잘 극복 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트위터의 팔로우나 구독자들을 포기하고 스레드로 옮겨 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0-20대 신규 가입자들은 스레드로 진입할 가능성은 보이지만, 기존 트위터를 쓰는 사람들이 옮겨 탈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