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미납통행료 납부방법

출퇴근용 차량에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시내주행만 하고 있어 굳이 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급하게 고속도로를 탈 일이 생겨서 톨게이트를 통과하려는데 통행권을 발급하는 곳이 공사 중이라 어쩔 수 없이 하이패스 차로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순간 이걸 어쩌나 싶어 잠시 고민했는데 예전에 도로공사에서 차량조회해서 알아서 통행료 고지서를 보내준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그냥 지나쳐도 추후에 납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하이패스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다. 이게 다 아직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하이패스 납부 방법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사실 하이패스를 그냥 지나쳐도 추후에 납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정말 많다. 

이제는 하이패스가 장착되지 않은 차를 보기가 힘들다. 현재 기준으로 하이패스 장착률이 80~ 90% 육박하고 있을 정도로 하이패스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2000년 초반 만해도  하이패스 이용 차량이 거의 전무에서 직접 현금 결제를 하시는 차량들로 정체가 극심했었다. 특히 설날 추석 때 톨게이트 앞에서 차가 꿈쩍도 안 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하이패스 시스템이 대중화되면서 예전처럼 톨게이트 앞에서의 정체 현상들은 눈에 띄게 많이 줄어들었지만 대신에 하이패스 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추세다. 

하이패스 차로에서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이 갑작스럽게 후진을 한 사례는 정말 유명하다. 혹은 하이패스 차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일반 차로로 급 끼어들기를 하다가 일어난 사고도 많다. 이게 다 아직도 제대로 홍보되지 않은 납부 방법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사실 하이패스를 그냥 지나쳐도 추후에 납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정말 많다. 가장 먼저 지로 납부가 있다. 하이패스를 그냥 지나치면 며칠 후에 우편으로 지로가 날아오거나 카카오톡으로 지로가 날아오기도 한다. 실제로 며칠뒤 우편물로 납부 고지서가 날라왔다.

미납통행료 납부방법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고속도로통행료 앱이 있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깔고 조회후 납부할 수 있다. 그리고 깨알같이 하이패스 이용방법까지 광고하고 있었다. 우선 미납통행료 고지서가 와서 간단하게 납부를 했는데 문제는 요즘은 우편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떻게 납부해야 되는지 알아봤더니 생각보다 그 방법이 많았다.

그래서 더 편하게 납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모든 편의점에서 되는 건 아니고 GS편의점과 CU편의점에서 가능하다. 카운터에서 직원에게 고속도로 미납통행료를 내려왔다고 말하고 자동차 번호와 생년월일만 말하면 알아서 납부 처리를 진행해 준다. 현금이나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편의점에서는 미납 통행료 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카드도 충전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에서 처리하는 방법이다. 휴게소에 가면 있는 셀프 주유소 EX 오일에서 납부가 가능하다. 주유기 화면에 미납통행료 조회 및 납부 버튼 누르고, 미납 통행료 조회 후 차량 번호 입력하면 간단하게 미납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다. 

하지만 휴일이나 명절 때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차량들이 너무 많아 주유소 근처도 가기 힘들 때가 많다. 그럴 때 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있다.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부분인데 게이트라고 불리는 통행료 키오스크가 있다. 키오스크 기계로 굳이 영업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휴게소에서 통행료 사후 납부 EX 선물카드 충전 미납 통행료 납부 등의 업무 처리도 가능하다. 현재 설치된 전국 휴게소가 50대 설치가 완료됐다. 시대가 변하면서 통행료를 납부하는 방식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통행료 사후 납부를 하는 건수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통행료를 온라인 수납하는 비율이 45% 된다고 한다. 그만큼 통행료를 더 편하게 납부하려고 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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