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 웹툰 황금주

jtbc의 새 토일 드라마 “힘쎈 여자 강남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첫 제목을 보는 순간 “어~ 어디서 본 이름인데 할 텐데” 맞다 “힘쎈 여자 도봉순”이 생각난다. 2017년 인기를 끌었던 K-여성 히어로의 시작점이었던 ”힘쎈 여자 도봉순“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다. 

힘쎈여자 강남순, 세계관 공유 스핀어프 드라마

기본 뼈대가 선천적으로 그 집안에서 여자가 힘이 센 도봉순처럼 강남순도 힘이 세다는 설정이다. 둘의 관계는 육촌이고 강남순 뿐만 아니라 외할머니 엄마까지 3대가 강한 힘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다 히로인이다. 

“힘센 여자 도봉순”의 주연은 박보영 배우였다. 힘센 여자 시리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드라마가 나온것이고, 넷플릭스에도 같이 공개가 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고가 달려서 나가고 있는데 시청률과 시청시간 순항을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제 몇 편밖에 올라오지 않았는데 전세계 순위가 4위 올랐다. 넷플릭스, 티빙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 사실 북미에서는 초반부터 인기를 끄는 경우가 굉장히 드문 데 캐나다에서 5위, 미국에서 6위정도 하면서 북미 지역에서도 벌써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MDB 평점 사이트에서 10점 만점에 8.2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코미디 드라마가 한국 외에 다른 지역에 통할까하고 의심이 들었지만 아시아시장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까지도 인기를 끄는 걸 봤을 때 굉장히 기대된다. 

원작이 따로 있고 설정만 다르게 해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드는 스핀오프 “힘센 여자 강남순” 그리고 또 다른 스핀오프로 웹툰 <힘쎈여자 황금주>가 있다. 괴력설정이 있는데 남순의 집안 내력이자 유전적 특징, 남순 뿐만 아니라 어머니 금주, 할머니 중간도 소유하고 있다. 전작처럼 오로지 모계로만 유전되며 누군가 괴력을 쓰면 동기감응을 한다. 그런데 넷플릭스에는 19세 관람불가로 되어있다.

총 16부작으로 토, 일 주말 드라마로 밤 10시 30분에 방영하는데 시청률은 회를 거듭할수록 고공행진하고 있다. 요즘 드라마 트렌드가 질질 끌지 않는 시원시원한 스토리가 시청률을 잡는데 한 몫 한 것 같다. 사실 작가는 도봉순, 강남순 모두 백미경 작가가 참여했다. 

힘쎈여자 강남순 시놉시스와 출연진

도봉구에 도봉순이 있었다. 이어지는 힘쎈 선조에서 시작된 이 힘쎈 유전인자를 가진 후손이 다른 지역에서도 살고 있다. 도봉순과 족보적으로는 6촌 정도겠다. 말하자면 도봉순의 할머니와 강남순의 할머니가 자매란 소리다. 상스럽고 고귀함이 없는 이름을 지어야 특별한 유전인자의 별스럼이 상쇄된다는 비논리적인 이유에서 지어진 강남토박이 엄마 황금주와 강남순, 그리고 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이 세 모녀가 만들어가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모름지기 좋은 건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다다익쎈! 더 강해진 힘과 더 많아진 코미디!

강남순 역은 이유미

“오징어게임”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이유미가 여주인공이다. 그동안 어두운 역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에 통통 튀는 역할을 맡아 많이 밝아지고 쾌활한 느낌이다. 

강희식 역은 옹성우

강남순의 상대역으로 경찰대 출신 수재로 등장 지덕체를 모두 겸비한 강한 지구대 소속 경위 강희식역으로 워너원에서 배우로 자리 잡은 옹성우가 그 역을 맡았다. 몽골에서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강남순과 황금주를 만나게 하는 큰 역할을 한다. 힘쎈여자 강남순과 의기투합해 사회악을 깨부순다. 

황금주 역은 김정은

강남순의 엄마역이고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대표다. 쇼핑하듯 신문사를 통째로 살 수 있는 재력가로 나온다. 단하나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군분투한다.

길중간 역은 김해숙

강남순의 외할머니이자 김정은의 엄마로 나오는 힘쎈 모녀 3대의 대장이다. 람보르기니 오픈카를 끌고 다니는 멋쟁이로 등장한다. 멋쟁이 할머니로 인생의 4/4분기에 부자 선언을 하고 다른 가치 있는 일을 찾고 있다. 

시원시원한 전개와 연출도 훌륭하다. 이제 문제는 결말과 중간에 삼천포로 빠지는 일만 없다면 넷플릿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주욱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그동안 넷플릿스 시리즈가 무겁고 어둡고 잔인한 오리지널이 각광을 받았던 것도 사실인데 코미디장르도 한국이 잘 만든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새로운 활력을 불러넣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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