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를 아시나요?

최민수 LP

가수 최민수 이야기 가끔 이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노래도 너무 잘하고 방금 순정 만화를 막 찢고 나온 것처럼 잘생겼고, 매너 좋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고 다 좋은데, 아니 그런데, 도대체 왜 못 떴을까? 이 부분에 대해선 깊이 있는 성찰까지는 해 본 적이 없지만 추측해 보건데, 그건 아마도 타이밍과 운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물론 … Read more

LP와 스트리밍 음원서비스, 그 선택은?

턴테이블 LP

아날로그의 끝판 LP, 디지털 음원의 끝판 스트리밍, 선택은? 요즘 CD는 거의 안 듣는다. 각 잡고 들을 때는 LP, 흘려들을 때는 스트리밍 플레이리스트로 듣는다. LP 만큼이나 Tidal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음원 스트리밍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직접 들어보니 많이 편하고 음질도 나쁘지 않다. 예전에는 자고로 음악은 앨범으로 CD나 LP, TAPE으로 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mp3, flac 파일로 … Read more

Billy Paul – 360 Degrees

Billy Paul Album LP

Mrs.(미세스) 호칭은 결혼한 여성을 의미한다. 남편이 있는 여성, 누구 부인을 말하지만, 노래 속에 등장하는 Mrs.는 보다 성숙한 여인, 야릇한 분위가 먼저 연상이 된다. 이런 므흣 야시시한 느낌은 준 노래가 두 곡 있는데, 예상 가능하듯 첫 번째 곡은 Simon & Garfunkel <Mrs. Robinson>이었다. 당연히 영화 ‘졸업’에 로빈슨 부인이 생각나며 우리의 로빈슨 부인은 젊은 대학생 총각 더스틴 … Read more

콩코드 –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 초음속 여객기

SNS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콩코드 라는 그룹의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처음 듣자마자 2022년에 발표된 앨범이 맞나 눈과 귀를 의심했다. 굉장히 옛스러운 사운드에 70년대 신중현과 산울림 초창기 음악스타일이 튀어 나와 버렸다. 콩코드 테이프 확실히 카세트 테이프는 테이프 나름의 아날로그 정취가 가득하다. CD처럼 깔끔한 음질과 LP의 아날로그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물론 단점은 늘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냉장고에 넣어서 … Read more

강릉 장칼국수 현지인 맛집 1 – 화성칼국수, 까치칼국수

강릉장칼국수

언제부턴가 강릉 맛 집 리스트 중에 장칼국수가 대거 등장했다.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정작 로컬현지인들 단골집들을 웨이팅 없이 들어가기 힘들어졌다. 예전에 즐겨 찾던 단골집이 장사가 잘되고 지역경기에 도움이 되어서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이제는 방문해도 긴 줄을 기다리며 먹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근무 중 점심시간에 방문을 하게 되는데, 관광객들 틈에 끼여 긴 웨이팅을 … Read more

Steely Dan – Gaucho, 나의 레퍼런스 앨범

Steely Dan - Gaucho LP

Steely Dan Story, LP수집가들은 희귀한 앨범만 보이면 대책이 없다. 찾던 앨범이면 무슨 수를 써서든 구해야 직성이 풀린다. 오디오쟁이들이 바꿈질 병에 걸리면 그 또한 대책이 없다. 뭘 바꿨더니 소리가 변했네, 기기간 궁합이 안맞네, 뭘 교체해야 좋은 소리로 보답을 해주네 마네 열을 올린다. My Audio System 스피커, 앰프, 소스기기는 바꾸면 눈에 확확 티가 나서 이제는 와이프 눈치로 … Read more

LP(레코드)판 보관이 문제

LP랙

LP는 보는, 듣는, 만지는 재미가 가득한 오감을 자극하는 매체다. 미각은 빼겠다. 맛까지 보지는 않겠지만 LP는 참 재미있다. 그래서 오디오를 한다는 표현을 쓰듯, LP한다는 표현도 종종 쓴다. 동사가 잘못된거 아냐? LP를 가지고 뭘 한다는 것인가? ‘하다’라는 동사에는 참 많은 의미가 포함됐다. 듣는 행위, 디깅 하는 행위, 판매부터 구매까지, 귀한 판이 있는 곳이라면 거리와 장소, 시간과 상관없이 … Read more

Michael Rabin – The Magic Bow

Michael Rain The Magic Bow LP

좋아하는 바이올린 주자 마이클 라빈(Michael Rabin)의 “The Magic Bow” 모노 초반을 영접했다. 그동안 스테레오 리이슈로 충분했지만 물건을 보자마자 안 들어볼 수 없었고 듣자마자 손은 번개와 같은 속도로 계좌이체를 하고 있었다. 이유는 음반 상태가 너무 좋았다. ‘와… 어쩜 이리도 깨끗할 수 있지?’,‘양놈들은 LP에 도대체 무슨 방부제라도 처발라 놓았단 말인가? 그리고 이 좋은 걸 니들만 듣고 있었단 말이지….’ … Read more

Cruella (크루엘라) OST

cruella ost LP

솔직히 크루엘라 Cruella 가 누군지 몰랐다. 단지 엠마스톤 이름하나만 보고 고른 영화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영화를 보다 달마시안들이 나오는 대목과 낯익은 흑백의 반반 헤어스타일을 보고 <101마리 달마시안>의 그 악녀 이름이 크루엘라인걸 알았다. 디즈니에서 만든 빌런 크루엘라의 악역 서사를 구축해 나가는 이야기였다. 이제는 영화에서 밑도 끝도 없는 사악함과 이유 없는 악행은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