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1집 : 봄여름가을겨울, 당신의 모습

김현식 1,2집

김현식의 음악은 곱씹으면 씹을수록 늘 달리 들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 칡과 오징어는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묘한 맛이 있듯이 김현식의 음악은 들을 때마다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그의 목소리는 상황에 따라 깊은 울림을 전한다. 김현식 1집은 특별하다.

뉴진스(New Jeans)와 저지클럽(Jersey Club)

New Jeans

국내에서는 단연 K-Pop 걸그룹 “뉴진스”가 최초로 저지 클럽장르의 음악을 발표하는데 그 곡이 바로 “Ditto”였다. 저지클럽 특유의 드럼 킥 비트를 적절하게 활용해 부드럽고 몽환적인 저지클럽음악으로 탄생시켰다. “Super Shy”도 저지클럽이다.

드라마 미생과 유앤미블루

유앤미블루 LP

드라마 미생 주제곡 이승열의 <날아> 흘러나오면 가사에 묘한 위로를 받았었다. 대한민국 수많은 직장인의 마음 한편, 서랍 속 깊숙이 놓여있다는 사직서를 생각했다. 각종 스트레스와 무게감에 짓눌려 있다 ‘내가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지?’ 이승열과 유앤미블루.

250 – 뽕

250 뽕

2022년 대중음악씬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음악인 한 명을 꼽으라면 단연 250이라고 하겠다. 개인 앨범인 “뽕”도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작곡과 프로듀싱한 뉴진스 노래들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2022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50 뽕은 단연최고

김광진, 더 알려져야 한다.

김광진 1,3집 LP

김광진은 그 어떤 기교 없이 오히려 담담하게 있는 그대로 노래를 부른다. 정직하게 부를 때 가사의 진정성이 그대로 전달되고 정서적으로 위안을 받기도 한다. 김광진의 음악이 더욱더 알려지길 바란다. 사람들은 아직 김광진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김현철 앨범들을 들으며…

김현철 1,2집

김현철의 음악은 초기와 전성기 시절까지 음악들을 좋아했다. 노련해진 김현철은 관성으로 움직이는 그냥 프로듀서 장인처럼 보였다. 하지만, 돌아온 그는 인생의 깊이까지 음악으로 담아낸 연륜이 엿보였다. 김현철이 어떤 앨범들을 내놓을지 더욱 기대가 앞선다.

정난이 – 제 7광구

정난이-제7광구

‘7광구’라는 영화를 아는지? 수식어가 대단하다. “한국 SF영화 맥을 끊어버린 망작. 한국 영화는 IMAX를 꿈도 꿀 수 없게 만든…” 작품이라는 오명을 쓴 영화다. 영화 7광구 평가는? 네이버 평점, 당연히 최악이다. 10점 만점에 3.34라는 어마 무시한 평점의 작품으로 ‘평생 보면서 기자 평론가 평점이 더 높은 영화는 처음이네’ 라는 관람객 평이 모든 걸 얘기한다. 사실 7광구 라는 곳을 … Read more

최민수를 아시나요?

최민수 LP

가수 최민수 이야기 가끔 이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노래도 너무 잘하고 방금 순정 만화를 막 찢고 나온 것처럼 잘생겼고, 매너 좋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고 다 좋은데, 아니 그런데, 도대체 왜 못 떴을까? 이 부분에 대해선 깊이 있는 성찰까지는 해 본 적이 없지만 추측해 보건데, 그건 아마도 타이밍과 운도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물론 … Read more

콩코드 –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 초음속 여객기

SNS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콩코드 라는 그룹의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처음 듣자마자 2022년에 발표된 앨범이 맞나 눈과 귀를 의심했다. 굉장히 옛스러운 사운드에 70년대 신중현과 산울림 초창기 음악스타일이 튀어 나와 버렸다. 콩코드 테이프 확실히 카세트 테이프는 테이프 나름의 아날로그 정취가 가득하다. CD처럼 깔끔한 음질과 LP의 아날로그 장점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물론 단점은 늘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냉장고에 넣어서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