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e Brubeck Quartet – Time Out

Dave Brubeck - Time Out LP

Dave Brubeck – Time Out Story 1990년대 초반, 재즈 잘알못시절 나에게 재즈는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I’m A Fool To Want You>,  쳇 베이커(Chet Baker) <My Funny Valentine>같은 보컬 재즈만 생각했었다. 간혹 케니지 같은 섹소폰 연주를 그냥 재즈라고 생각했던 시절이다. (물론 케니지를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90년대 초반 ‘사랑을 그대 품 안에’라는 드라마에서 차인표가 섹소폰을 … Read more

최민수를 아시나요?

최민수 LP

가수 최민수 이야기 가끔 이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노래도 너무 잘하고 방금 순정 만화를 막 찢고 나온 것처럼 잘생겼고, 매너 좋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고 다 좋은데, 아니 그런데, 도대체 왜 못 떴을까? 가수 최민수 이야기. 이 부분에 대해선 깊이 있는 성찰까지는 해 본 적이 없지만 추측해 보건데, 그건 아마도 타이밍과 운도 어느 정도 … Read more

Billy Paul – 360 Degrees

Billy Paul Album LP

Mrs.(미세스) 호칭은 결혼한 여성을 의미한다. 남편이 있는 여성, 누구 부인을 말하지만, 노래 속에 등장하는 Mrs.는 보다 성숙한 여인, 야릇한 분위가 먼저 연상이 된다. 이런 므흣 야시시한 느낌은 준 노래가 두 곡 있는데, 예상 가능하듯 첫 번째 곡은 Simon & Garfunkel <Mrs. Robinson>이었다. 당연히 영화 ‘졸업’에 로빈슨 부인이 생각나며 우리의 로빈슨 부인은 젊은 대학생 총각 더스틴 … Read more

콩코드 –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 초음속 여객기

SNS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콩코드 라는 그룹의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처음 듣자마자 2022년에 발표된 앨범이 맞나 눈과 귀를 의심했다. 굉장히 옛스러운 사운드에 70년대 신중현과 산울림 초창기 음악스타일이 튀어 나와 버렸다. 와우~이게 뭐지? 2022년에 발표된 앨범이라는데, 이건 60년대 태어난 사람이 만들어 놓았던 음악을 타임머신타고 과거에서 현재로 와 풀어놓은 것 같다. 가사부터가 예전에 신중현이 발표한 노래에 갖다 놓아도 … Read more

Steely Dan – Gaucho, 나의 레퍼런스 앨범

Steely Dan - Gaucho LP

Steely Dan Story, LP수집가들은 희귀한 앨범만 보이면 대책이 없다. 찾던 앨범이면 무슨 수를 써서든 구해야 직성이 풀린다. 오디오쟁이들이 바꿈질 병에 걸리면 그 또한 대책이 없다. 뭘 바꿨더니 소리가 변했네, 기기간 궁합이 안맞네, 뭘 교체해야 좋은 소리로 보답을 해주네 마네 열을 올린다. 스피커, 앰프, 소스기기는 바꾸면 눈에 확확 티가 나서 이제는 와이프 눈치로 뭘 바꾸지 못한다. … Read more

Michael Rabin – The Magic Bow

Michael Rain The Magic Bow LP

좋아하는 바이올린 주자 마이클 라빈(Michael Rabin)의 “The Magic Bow” 모노 초반을 영접했다. 그동안 스테레오 리이슈로 충분했지만 물건을 보자마자 안 들어볼 수 없었고 듣자마자 손은 번개와 같은 속도로 계좌이체를 하고 있었다. 이유는 음반 상태가 너무 좋았다. ‘와… 어쩜 이리도 깨끗할 수 있지?’,‘양놈들은 LP에 도대체 무슨 방부제라도 처발라 놓았단 말인가? 그리고 이 좋은 걸 니들만 듣고 있었단 말이지….’ … Read more

Cruella (크루엘라) OST

cruella ost LP

솔직히 크루엘라 Cruella 가 누군지 몰랐다. 단지 엠마스톤 이름하나만 보고 고른 영화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영화를 보다 달마시안들이 나오는 대목과 낯익은 흑백의 반반 헤어스타일을 보고 <101마리 달마시안>의 그 악녀 이름이 크루엘라인걸 알았다. 디즈니에서 만든 빌런 크루엘라의 악역 서사를 구축해 나가는 이야기였다. 이제는 영화에서 밑도 끝도 없는 사악함과 이유 없는 악행은 관객들을 설득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 Read more

Baby Driver (베이비 드라이버) OST

Baby Driver OST LP

“모든 리듬이 액션이 된다! 베이비 드라이버”라고 포스터에 큼지막하게 써있다. 영화를 보고나면 이 카피라이터가 한 방에 이해가 된다. 범죄 액션 영화 같지만 사실은 음악이 메인인 뮤직비디오 같은 영화다. 대략 30곡 이상이 쓰였는데 극장에서 뮤직비디오 30편 정도를 본 느낌이다. 배경 음악이 이 영화 연출과 분위기의 8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상당히 크다

Emmanuelle (엠마뉘엘) OST

엠마뉴엘 LP

포르노에 가까운 에로영화 엠마뉘엘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영화음악 거장 피에르 바셀레와 프랑시스 레이를 만나 한 단계 도약하는데,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이 극대화된 에로티시즘의 끝판왕으로 태어나게 됐다.